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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길 위에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 미국의 1번 국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은 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1,000킬로미터의 해안 도로 — 매일 3~4시간씩 자동차로 달리며 이 길을 천천히 즐기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해안 도로로, 서두르지 않고.

피스모 비치(Pismo Beach)를 첫 번째 경유지로 선택했습니다. LA를 떠나 북쪽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자리한 센트럴 코스트의 작은 해변 도시. 베스페라 리조트가 그 앞에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해안가 앞 호텔에 대한 기대가 처음부터 크지 않았습니다.

피스모 비치에서 가장 최신 호텔(2019년 오픈)이라는 이유로 선택했는데 — 기대 이상의 객실 컨디션과 부대시설에 놀랐습니다. PCH 드라이브 중 경유지 호텔로 선택했는데, 그 이상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둔즈 스위트 — 65㎡,
빈티지하고 모던한 공간

65평방미터의 둔즈 스위트.

소파 베드로 전환 가능한 개방형 거실, 작은 주방, 침실, 넉넉한 수납공간, 그리고 쾌적하고 넓은 욕실로 구성됩니다.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 거실, 마스터룸, 욕실 모두 실제로 들어가보면 큼직한 가구들이 공간을 여유롭게 채우고 있습니다.

빈티지한 색감에 친근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베스페라는 가족, 자녀 동반, 반려견 동반(최대 23kg)에 최적화된 리조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전형적인 대가족이 많이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곳곳 야외 모닥불에 둘러앉아 해안가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 그 장면을 보며 다음에는 부모님, 형제, 친한 사촌, 내 가족과 다 같이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양 시간의
자쿠지

야외 수영장 앞은 피스모 비치입니다.

해변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는 투숙객이 많았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 특정 시간이 되면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해질녘 노을을 감상하는 자리가 언제나 붐볐습니다. 청록빛 바다와 석양이 만드는 피스모 비치의 저녁 하늘 — 베스페라(Vespera)라는 이름이 '피스모 비치의 빛나는 별'을 의미한다는 것이 그제야 이해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해안가의 별들이 유난히 반짝입니다.

크램차우더를
놓치지 마세요

호텔 레스토랑 서머셋 그릴(Somerset Grill)에서 고급 해안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곳뿐인 레스토랑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호텔 밖으로 단 몇 발자국만 나가면 피스모 비치 주변에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샌드위치, 피자, 수프, 미국 가정식까지.

피스모 비치 앞에서는 크램차우더가 유명합니다. 반드시 먹어보세요. 신선한 조개로 만든 진한 크림 수프 — 태평양 바람을 맞으며 먹는 그 한 그릇이 피스모 비치의 가장 솔직한 맛입니다.

PCH 드라이브의
첫 번째 기억

베스페라 리조트 피스모 비치는 경유지 이상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에 사는 평범한 미국인처럼 — 해변을 걷고, 자쿠지에 들어가고, 크램차우더를 먹는 것. 관광지가 아닌 일상으로서의 캘리포니아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이 맞습니다.

피스모 비치는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가장 걷기 좋은 해변 중 하나입니다. 넓고 평평한 백사장, 보드워크를 따라 이어지는 오두막과 해산물 레스토랑, 파도 위 서퍼들, 그리고 멀리 크게 흔들리는 미국 국기. 이 풍경들이 PCH 드라이브의 첫 번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투숙
인사이트

석양 시간대 자쿠지는 인기가 높습니다 — 일찍 자리를 잡으세요. 주변 크램차우더 레스토랑은 점심 시간대 방문을 권합니다. 모나키 버터플라이 그로브는 걸어서 16분 — 10월~2월 방문 시 제왕나비 군집을 볼 수 있습니다. PCH 드라이브 일정 시 피스모 비치 이후 빅서(Big Sur)까지의 구간이 이 드라이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섹션입니다. Away 메리어트 루미너스 채널 예약 시 조식,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