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면
파크 하얏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 부산에 간다고 결정하면 자동으로 파크 하얏트 부산을 먼저 찾아봅니다.
2019년 2월, 2020년 6월, 2020년 10월(디플로매트 스위트), 2021년 10월. 네 번. 코로나로 해외 나가기 부담스럽던 시기, 생일을 국내에서 기념하고 싶을 때 — 자연스럽게 부산을 선택했고, 부산에서는 자연스럽게 이 호텔로 왔습니다. 한 곳을 반복적으로 찾게 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을 부산의 다른 호텔들과 비교하면서 말씀드립니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광안대교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
네 번의 투숙 중 세 번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였습니다. 한 번은 디플로매트 스위트(189㎡) — 그 편은 별도 칼럼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가 가진 것은 크기가 아닙니다 —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부산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전망입니다. 침대에서 눈을 뜨면 광안대교가 창밖에 있고, 아침 커피를 마시며 그 다리를 바라보고,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진 야경이 커튼 없는 창 너머에서 반짝입니다.
파크 하얏트가 추구하는 것이 이 객실에서 가장 정직하게 드러납니다.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필요한 것만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 그 절제가 오래 머물수록 더 좋아지는 종류의 공간입니다. 창가 안락의자에 앉아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그 시간이, 부산에서 가장 여유로운 순간이 됩니다.
부산의 호텔들
다섯 곳을 직접 비교합니다
부산에서 다섯 곳의 호텔을 경험했습니다. 솔직하게 비교해드립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 광안대교 전망, 절제된 미학, 서비스의 일관성. 부산에서 호텔 자체의 완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곳입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부산에서 진짜 쉬고 싶을 때 — 디폴트 선택입니다. 네 번을 왔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힐튼 부산 앳 아난티 코브 아난티라는 복합 문화 공간 안에 있습니다. 맥퀸즈 풀, 갤러리, 레스토랑 — 리조트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풍부합니다. 호텔 자체보다 그 공간 전체를 즐기는 방식의 여행에 맞습니다. 위치가 기장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시그니엘 부산 해운대 해변 바로 앞, 위치는 만점입니다. 하지만 해운대 바다가 창밖에 있는데 TV가 그 정가운데를 가로막는 설계, 수영장 서비스의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운치로는 파크 하얏트의 광안대교 뷰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클래식한 호텔 — 디럭스 오션뷰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부산 바다 전경이 창 전체를 가득 채웁니다. 테마별로 구성된 야외 온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온천과 전망을 중심으로 부산을 쉬어가고 싶은 여행자에게 권합니다.
그랜드 조선 부산 새로 오픈한 직후 방문했습니다. 신설 호텔만이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 아직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함. 수영장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에서 깨끗하게 관리된 풀 —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프리미어 룸의 객실이 기대보다 작았습니다. 뷰와 시설의 완성도에 비해 공간감이 아쉽다면 — 상위 카테고리를 선택하거나 객실 크기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에서 호텔을
고르는 법
다섯 곳을 경험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절제된 공간과 광안대교 전망이라면 파크 하얏트. 리조트처럼 즐기는 여행이라면 힐튼 아난티 코브. 해운대 해변 바로 앞이 필요하다면 시그니엘. 온천과 클래식한 부산 바다 전망을 원한다면 파라다이스.
부산은 작은 도시가 아닙니다. 그리고 좋은 호텔이 많은 도시입니다. 목적에 따라, 동행에 따라, 원하는 부산의 색깔에 따라 — 선택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호텔 자체의 완성도와 반복 방문의 신뢰를 기준으로 한다면 — 파크 하얏트가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예약 팁
Away를 통해 각 호텔별 예약 시 혜택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