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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경험하는 목적 중 하나

바르셀로나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2시간 거리 파리로 향했습니다.

파리는 언제나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 호텔 드 크리용을 직접 경험하는 것. 로즈우드가 운영권을 가져와 4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7년 재오픈한 이 호텔 — 최근 럭셔리 호텔 브랜드 중 로즈우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그 결과물이 궁금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장에 호텔 드 크리용의 기사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레인지로버 차량의 내부는 넓고 쾌적했습니다. 파리의 유명 브랜드, 랜드마크, 골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체크아웃 날 — 기사는 자신이 직접 태워다 주겠다며 스케줄을 공유해주었습니다. 내릴 때 가볍게 안아주며 친근하게 배웅하는 그 솔직한 표현이 유쾌했습니다. 표현에 솔직한 사람은 언제 만나도 좋습니다.

1758년 건물,
2017년의 감각

호텔 드 크리용은 1758년 지어진 건물에, 1909년 호텔로 문을 열었습니다. 300년 가까운 시간이 쌓인 공간입니다.

콩코르드 광장과 맞닿아 있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미국 대사관, 5분 거리에 프랑스 대통령 관저 — 파리의 어느 지역보다 치안이 좋고 거리가 쾌적한 이유입니다. 명품 브랜드 거리, 최고급 레스토랑까지 모두 도보 10분 이내입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 잠깐 멈추게 됩니다. 황금빛 럭셔리 인테리어, 크리스탈 샹들리에, 예술 작품과 조각품, 사치스럽게 장식된 생화들. 이렇게 화려한 로비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과하지 않습니다. 궁전의 화려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 — 로즈우드가 4년 동안 이 건물과 씨름한 결과가 이것입니다.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참여해 디자인한 그랜드 아파트먼트 객실이 두 개 있습니다. 수많은 셀럽들이 거쳐간 그 방들은 크리용이 단순한 럭셔리 호텔이 아닌, 파리 문화의 한 축이었음을 말해줍니다.

프리미어 스위트
파리 한복판에 있는 우리 집

프리미어 스위트는 거실, 긴 복도, 침실로 이어지는 레이아웃입니다.

전형적인 호텔 구조가 아닙니다. 침실이 따로 있고, 거실이 따로 있고, 그 사이를 복도가 연결합니다 — 프랑스 가정집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파리 한복판에 있는 우리 집'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객실 안의 모든 제품은 커스텀 메이드입니다. 커피 메이커, 헤어드라이어까지 — 고급스러운 브라운 가죽을 덧댄 제품들이 모두 크리용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민트색 시그니처 카 미니어처가 테이블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호텔 정문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객실에는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키트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고심한 흔적이 소재 하나하나에서 느껴졌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테이블 위에 정성스러운 손 편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돌아오면 완벽하게 정돈된 룸서비스, 매일 다른 종류의 과일과 디저트, 샴페인 선물까지. 특별한 대우를 받는 기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 — 그것이 진짜 럭셔리입니다.

개인 집사 버틀러가 배정됩니다. 체크인 시 짐 정리부터 레스토랑 예약, 다림질 요청, 체크아웃 시 짐 정리까지 — 필요한 모든 것을 처리합니다. 파리에서 레스토랑 예약이 어렵다는 것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 서비스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하실 것입니다.

어메니티는 불리(Buly). 1803년 파리 생 오노레 거리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외관 디자인이 아름다워 장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ardin D'Hiver
이곳에서 아침을 먹으면

크리용에 머무는 동안 매일 아침 Jardin D'Hiver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아침을 시작하고 나면 — 다른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시작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 정도입니다.

엄선된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셰프의 요리. 다양한 계란 요리, 매일 가장 신선한 종류로 다르게 나오는 과일 — 첫째 날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둘째 날 망고와 파인애플. 갓 짜낸 주스, 빵, 베이컨, 커피까지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레스토랑 중앙의 조형물은 시즌마다 달라집니다. 11월에 방문해 화려한 생화 장식을 보았습니다. 12월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오너먼트로 바뀐다고 합니다. 같은 공간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갖는다는 것 — 크리용이 공간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Les Ambassadeurs
감미로운 밤

Jardin D'Hiver 안쪽으로 바 레장바사되르(Les Ambassadeurs)가 이어집니다.

하늘을 연상시키는 채색 천장, 구름처럼 풍성한 깃털 샹들리에, 화려하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숨어 있는 공간.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에 먼저 취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전문 바텐더가 수백 종의 주류와 수준급 칵테일을 냅니다. 크리용에 간다면 이 바를 반드시 경험하세요. 파리의 밤을 가장 크리용답게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수영장과 스파
황금빛 타일 아래에서

수영장은 풀 타일이 각도에 따라 황금색과 올리브색으로 빛납니다. 천장은 외부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파리의 잦은 비와 흐린 하늘에 따뜻한 실내 풀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스파룸은 건식과 습식으로 나뉩니다. 따뜻한 온돌 기능이 있는 대리석 배드 —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옆에는 레몬티가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크리용은 궁전처럼 화려하면서도 그 화려함이 현대적으로 잘 조화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이 리노베이션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리에서 이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

파리에는 아름다운 호텔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크리용을 선택하는 이유는 위치, 역사, 그리고 로즈우드의 서비스 철학이 한 건물 안에 완성도 높게 구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콩코르드 광장 근처와 샹들리에 거리 중 선택할 수 있다면 — 콩코르드 광장 쪽을 권합니다. 더 조용하고, 치안이 좋으며, 파리의 진짜 부촌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리용은 그 위치에서 가장 정직하게 파리를 보여줍니다.

투숙
인사이트

로즈우드 엘리트 채널을 통한 예약이 가장 유리합니다 — 조기 체크인(오전 10시)과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4시)이 확정으로 보장됩니다. 파리 일정에서 이 유연성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실제로 여행 동선을 크게 바꿔줍니다. Jardin D'Hiver 조식은 반드시 경험하세요. 크리용에서만 특별 양식된 오이스터 시즌에 맞춰 방문한다면 Les Ambassadeurs에서의 저녁과 함께 최고의 파리 밤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