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라벤더가
나를 맞이한 날

산타루시아 산맥을 따라 긴 시간을 달렸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카멜 밸리로 내려오는 그 드라이브 — 몬테레이 부유층이 사는 조용한 계곡, 포도밭과 목장이 이어지는 풍경 — 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이 리조트가 어떤 곳인지를 예고합니다.

카멜 밸리 랜치에 도착했을 때, 라벤더 밭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눈부신 햇살 아래 보랏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라벤더 시즌에 맞춰 온 것이었습니다. 그 풍경이 여기서 보낼 시간이 얼마나 여유롭고 즐거울지를 단번에 알려주었습니다.

미국 목장을
럭셔리로 번역한 공간

카멜 밸리 랜치는 1,000평방미터(202만㎡)의 대지 위에 세워진 리조트입니다.

골프 코스, 라벤더 밭, 포도밭, 목장 — 이 모든 것이 한 리조트 안에 있습니다. 건물 외관과 인테리어는 나무와 돌을 중심으로 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입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과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땅이 가진 것을 그대로 담으려 했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격식 없이 캐주얼하고 따뜻한 직원들, 벽난로 옆 오픈된 나무 단상. 체크인 시 건네받은 것이 두 가지였습니다 — 리조트 지도, 그리고 매일 시간대별로 촘촘히 구성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안내서. 이곳에서는 무엇을 할지 고민할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객실이
단독 별채 스위트

카멜 밸리 랜치의 181개 객실은 전부 스위트이고, 모두 단독 별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투숙한 랜치 스위트 킹은 800평방피트 규모입니다. 침실, 테라스, 돌 벽난로가 있는 거실(8명이 앉을 수 있는 크기), 복도를 지나 욕실까지 — 구성 자체가 집 한 채에 가깝습니다. 모든 공간마다 높은 층고와 천장 창이 있어, 어디 앉아 있어도 바깥 자연이 시야 안으로 들어옵니다.

별채 구조의 의미는 프라이버시입니다. 리조트 안에 있지만 자신의 공간 안에 완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고, 거실 벽난로 앞에서 저녁을 마무리하고 — 그 루틴이 며칠 동안 자연스럽게 반복됩니다.

로비에는 비스킷, 초콜릿, 마시멜로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각 객실에서 스모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벤타나 빅서에서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 캘리포니아 리조트가 불 앞에서 스모어를 만드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두 곳에서 확인했습니다.

Valley Kitchen
최근 먹은 것 중 최고의 파스타

카멜 밸리 랜치의 레스토랑 Valley Kitchen은 현지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요리합니다.

이곳에서 먹은 파스타와 스테이크는 — 최근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트러플도, 분자 요리도 아닙니다. 지역 농산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조리 —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 감칠맛이 일품인 파스타, 샤퀴테리와 수프. 이 땅에서 난 재료가 이 땅의 방식으로 조리될 때 나오는 맛이 있습니다.

저녁은 벽난로 주변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먹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석양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외투를 챙겨 야외 자리를 요청하세요 — 카멜 밸리의 저녁 공기와 함께 먹는 식사는 레스토랑 공간보다 한 층 더 완성됩니다.

클럽하우스 그릴에서는 골프장 전망과 함께 아침과 점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피아워도 있습니다.

세 개의
소금물 수영장과 라벤더 밭 산책

수영장이 세 개입니다. 성인 전용 풀, 패밀리 풀, 그리고 각각 인접한 온수탕까지. 소금물(Salt Water) 방식으로 피부와 머리카락에 부담이 적습니다. 성인 전용 로지 풀에는 프라이빗 카바나 예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리조트에서 가장 권하고 싶은 야외 활동은 수영이 아닙니다. 라벤더 밭과 포도밭, 목장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리조트 맵을 들고 천천히 걷다 보면 — 골프 코스 옆을 지나고, 포도나무 사이를 걷고, 라벤더 향이 올라오는 밭 끝에 서게 됩니다. 이것이 카멜 밸리 랜치가 제공하는 가장 순수한 경험입니다.

액티비티 선택지도 넉넉합니다. 하이킹, 산악자전거, 테니스, 피크볼, 요가, 필라테스, 와인 시음 — 매일 촘촘하게 짜인 프로그램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 하루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인근 해안에서는 카야킹, 서핑, 세일링까지 가능합니다.

지인 언니가
결혼식을 올린 곳

카멜 밸리 랜치는 결혼식 장소로 손꼽히는 리조트입니다.

투숙 중에도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을 여러 번 마주쳤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인의 친언니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라벤더 밭, 포도밭, 목장 — 이 배경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에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이유를, 와서 보면 이해하게 됩니다.

결혼식이 아니어도 됩니다. 가족 모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와의 재회, 혹은 단순히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은 날 — 어떤 목적으로 와도 이곳은 그 이야기를 위한 배경이 됩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투숙객이 유독 많았습니다. 펫 프렌들리 리조트답게 대형 반려동물 침대, 전용 식사 메뉴, 수 마일의 하이킹 트레일이 제공됩니다.

캘리포니아 리조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장

나파밸리의 알릴라, 빅서의 벤타나, 그리고 카멜 밸리 랜치.

세 곳 모두 캘리포니아 자연을 리조트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지만, 각각의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나파는 포도밭과 느린 시간, 빅서는 레드우드 숲과 태평양의 압도감, 카멜 밸리는 목장과 라벤더 — 그리고 가족과 반려견, 결혼식의 설렘이 공존하는 활기.

이 세 곳을 연결해 캘리포니아 해안을 드라이브하며 여행하는 방식은, 미국 서부를 가장 깊이 경험하는 루트 중 하나입니다.

투숙
인사이트

라벤더 시즌은 5~7월입니다. 이 시기의 리조트는 전혀 다른 색을 입습니다. 모든 객실이 스위트이므로 가격 부담이 있지만, 단독 별채 구조와 돌 벽난로를 고려하면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다면 사전에 리조트에 안내하세요. Away 하얏트 프리베 채널 예약 시 조식, 크레딧, 업그레이드 혜택이 보장됩니다.